내 손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 초보 가드너를 위한 화초 키우기 가이드
삭막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어 화초를 구매하여 직접 정원을 꾸미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떤 꽃을 심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고르고 골라, 다채로운 색감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섯 종류의 꽃들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이 사랑스러운 꽃들이 제 손길을 거쳐 아름다운 정원으로 피어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초보 가드너이지만, 정성을 다해 키워볼 생각입니다.
1. 금잔화 (일년초): 황금빛 행복을 심다
빛나는 금잔화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입니다. 비교적 키우기 쉬운 일년초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주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웁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고, 시든 꽃은 바로바로 제거해 주면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것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금잔화는 씨앗으로도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꽃이 지고 씨앗을 받아두면 다음 해에도 또 아름다운 금잔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애기 데이지 (일년초): 작지만 강인한 사랑스러움
작고 앙증맞은 꽃잎이 마치 수줍은 소녀의 미소처럼 사랑스러운 애기 데이지는 화단의 가장자리를 장식하거나 다른 꽃들과 함께 심어주면 더욱 돋보입니다. 햇볕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줍니다. 애기 데이지 역시 일년초이지만, 씨앗이 잘 맺히기 때문에 자연 발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생각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입니다.
3. 술패랭이 (노지월동): 매혹적인 향기와 겨울을 이겨내는 끈기
술패랭이는 독특하게 찢어진 꽃잎과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향기가 매력적인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특히 노지월동이 가능하여 한번 심어두면 매년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줍니다. 장마철에는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꽃이 지고 난 후에는 줄기를 잘라주면 다음 해 더욱 풍성한 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술패랭이의 끈기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은 듯합니다.
4. 겹채송화: 화려함과 강인함
겹겹의 꽃잎이 탐스럽고 화려한 겹채송화는 마치 작은 장미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햇볕을 매우 좋아하며, 건조한 환경에 강하여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오히려 과습에 약하니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나 화단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며, 꺾꽂이로 번식도 용이합니다.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강인한 생명력이 겹채송화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5. 드람불꽃: 하늘을 닮은 청초한 아름다움
하늘색, 보라색, 흰색 등 청량한 색상의 꽃이 피어나는 드람불꽃은 이름처럼 불꽃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하며, 물은 겉흙이 마르면 줍니다. 키가 다소 크게 자라는 편이므로 화단 중간이나 뒤쪽에 심어주면 좋습니다. 드람불꽃의 청초한 아름다움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6. 미니백일홍: 오랫동안 피어나는 여름날의 축제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꽃이 오랫동안 끊임없이 피어나는 미니백일홍은 화단을 화려하고 생기 넘치게 만들어줍니다. 햇볕을 매우 좋아하며, 물은 겉흙이 마르면 줍니다. 시든 꽃을 바로 제거해주면 더욱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나 함께 심어주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화단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름 내내 꽃을 피우는 끈기가 마치 작은 축제가 계속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2025년 4월30일 정원사진 추가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오늘 심은 여섯 종류의 꽃들이 앞으로 정원에서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고, 정성껏 돌보는 제 손길에 응답하여 탐스러운 꽃을 피워주기를 바랍니다. 서툰 솜씨지만, 매일매일 변화하는 꽃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작은 행복을 느껴볼 생각입니다.
ㅡ내돈내산 솔직리뷰ㅡ